이 느낌 알래나?

그늘 한 점 없는 땡볕 아래 차를 몇 시간 주차해놓는 것부터 시작이야
그리고 차 문을 연다, 후끈
어쨌든 운전석에 앉는 거야
덥다, 숨도 못 쉬겠네, 이렇게 호들갑을 떨면 안돼, 그 순간을 망쳐버리기 십상이거든
최대한 아무 말도 하지 말고, 아무 표정도 짓지 말고, 그냥 무덤덤하게 조용히
차 문을 닫아. 창문을 내릴 필요는 없어
그러면 순간
내 몸이, 살갗으로 일점칠센티미터씩 똑같은 깊이로, 차와 똑같은 온도로 데워지는 거야
전자렌지로 데우는 것처럼 여긴 푹 익었는데 저긴 아직도 차가운, 그런 게 아니라고
차 안의 따뜻한 공기가 내 몸 안으로 들어와 내가 된대두
.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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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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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이여 오라!
by luvcoco | 2008/09/02 08:43 | 씰리걸모놀로그 | 트랙백 | 덧글(1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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